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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예상 수령액 계산 방법과 DB형 vs DC형 비교

해피경제인플 2025. 3. 9.

퇴직연금은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중요한 재정적 준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퇴직연금의 유형과 운용 방식에 따라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퇴직연금은 DB형(확정급여형)DC형(확정기여형)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장단점과 예상 수령액 차이를 이해하면 본인에게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직연금 예상 수령액 계산 방법, DB형과 DC형의 차이, 그리고 어떤 유형이 더 적합한지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또한 퇴직연금 전환이 필요한 경우와 DC형의 투자 수익률이 실제로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아볼 것입니다. 퇴직연금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고 본인에게 적합한 퇴직연금 전략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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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이란?

퇴직연금은 기업이 근로자의 퇴직 이후를 대비해 일정 금액을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근로자가 퇴직 시 이를 연금 또는 일시금 형태로 지급받는 제도입니다.

과거에는 퇴직 시 한꺼번에 퇴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안정적인 노후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퇴직연금은 크게 DB형(확정급여형)DC형(확정기여형)으로 구분되며, 두 유형의 차이는 연금의 운용 방식과 퇴직 시 수령액 결정 방식에 있습니다.

DB형(확정급여형)과 DC형(확정기여형) 비교

퇴직연금의 DB형과 DC형은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본인의 근무 형태와 재정 목표에 맞는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DB형(확정급여형)

  • 운용 주체: 회사가 퇴직연금을 운용
  • 퇴직 시 수령액: 퇴직 시점의 평균 임금과 근속연수에 따라 확정됨
  • 안정성: 퇴직금이 보장되므로 안정적
  • 단점: 임금 인상이 적거나 회사 재무 상태가 불안정하면 불리할 수 있음

DB형은 퇴직할 때의 평균 임금과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퇴직급여가 정해지므로, 장기 근속자에게 유리한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퇴직 전 3개월 평균 임금 × 근속연수로 퇴직금을 계산합니다.

2. DC형(확정기여형)

  • 운용 주체: 근로자가 직접 퇴직연금을 운용
  • 퇴직 시 수령액: 근로자가 투자한 금액과 운용 수익률에 따라 달라짐
  • 장점: 투자 성과가 좋으면 더 많은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음
  • 단점: 투자에 실패하면 손실 가능성 존재

DC형은 개인이 직접 연금을 운용하는 방식이므로,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실패 시 손실 위험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퇴직연금 예상 수령액 계산 방법

퇴직연금의 수령액을 정확히 예측하려면 근속연수, 연봉 상승률, 투자 수익률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비교해 보겠습니다.

📌 사례를 통한 DB형, DC형 퇴직연금 예상 수령액 비교

(단위: 만 원)

근무기간 연봉 월 급여 DB형 적립금 DC형 적립금
1년 4,000 333 - 333
2년 4,200 350 - 683
3년 4,410 368 - 1,051
4년 4,631 386 - 1,437
5년 4,862 405 - 1,842
6년 5,105 425 - 2,267
7년 5,360 447 - 2,714
8년 5,628 469 - 3,183
9년 5,910 492 - 3,676
10년 6,205 517 - 4,193
11년 6,516 543 - 4,736
12년 6,841 570 - 5,306
13년 7,183 599 - 5,904
14년 7,543 629 - 6,533
15년 7,920 660 - 7,193
16년 8,316 693 - 7,886
17년 8,731 728 - 8,613
18년 9,168 764 - 9,377
19년 9,626 802 - 10,180
20년 10,108 842 16,846 11,022
합계 - - 16,846 11,022

 

💡 사례: 김토뱅의 퇴직연금 계산

김토뱅 씨는

  • 초봉 4천만 원으로 시작해
  • 매년 5%씩 연봉 인상이 이루어지며
  • 20년 근속 후 퇴직한다고 가정합니다.
  • 매년 연봉의 1/12을 퇴직연금으로 적립

퇴직연금 계산기 👉

1. DB형 예상 수령액

DB형은 퇴직 시점의 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김토뱅 씨가 20년 후 퇴직할 때 연봉이 증가하여 평균 7천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퇴직금 = 퇴직 전 3개월 평균 임금 × 근속연수
= (7천만 원 ÷ 12) × 20 = 1억 6,846만 원

2. DC형 예상 수령액

DC형은 근로자가 운용 성과에 따라 수령액이 결정됩니다. 만약 매년 5.79%의 수익률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퇴직금 = (적립금 + 운용 수익) × 투자 수익률
= 1억 9,155만 원

즉, 운용 수익률이 높을 경우 DC형이 DB형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DB형 vs DC형, 어떤 것이 더 유리할까?

퇴직연금 유형을 선택할 때는 본인의 근무 형태, 연봉 상승 가능성, 투자 성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1. DB형이 유리한 경우

  • 승진 기회가 많고 연봉이 꾸준히 오르는 직장
  •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경우
  • 장기 근속할 계획이라면 DB형이 더 적합

2. DC형이 유리한 경우

  • 이직이 잦거나 연봉 인상률이 낮은 경우
  • 투자에 자신이 있고 수익률을 높일 자신이 있는 경우
  • 장기적으로 연금 자산을 직접 운용하고 싶은 경우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을까?

퇴직연금은 처음 가입 시 선택한 유형에 따라 운용되지만,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DC형에서 DB형으로 전환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하면, 전환 당시의 퇴직급여는 기존 DB형 방식(전환 직전 3개월 평균임금 × 근속연수)으로 계산되어 DC 계좌로 이전되며, 이후부터는 DC형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이 유리한 경우

  1. 연봉 인상률이 낮아지는 경우
  2. 임금피크제로 인해 향후 급여가 줄어드는 경우
  3. 중도 인출이 필요한 경우 (주택 구입, 의료비 등)

퇴직연금 선택,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퇴직연금은 노후를 대비하는 중요한 자산이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DB형과 DC형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본인의 근로 형태, 연봉 인상 가능성, 투자 성향 등을 분석해 보세요.

최근 국민연금 지급액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퇴직연금 운용 전략을 세우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퇴직연금의 예상 수령액 계산과 유형별 차이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DB형과 DC형 중 어떤 유형을 선택할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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